토란(Taro, Dasheen, Eddoe, Cocoyam, Kalo, Calocasia esculenta(L.) sehott)
천남성과에 속하는 다년생 열대초본식물로서 열대 또는 아열대지방에 원산 지이다. 주로 괴경을 알토란으로 이용하고 있고 이속에는 대부분이 전분질이 며 광물질 및 비타민이 함유되어 있다. 토란의 줄기는 칼슘, 인, 철분, 비타민 등이 많이 들어 있는 섬유질 채소에 속한다. 알토란을 토란국을 끓여먹고 있 으며 조림으로도 많이 이용된다. 토란은 줄기 및 괴경에 아릿한 맛이 있는데 껍질을 벗긴 후에 냉수에 담구어 두면 이 맛이 없어진다. 아릿한 맛은 수산칼 륨에 의한 것으로서 열을 없애고 염증을 가라앉히는 역할을 한다고 하여 삐었 을 때, 독충에 쏘였을 때, 뱀에 물렸을 때 토란잎을 비벼서 붙이면 효과가 있 다고 한다. 토란의 진액이 피부에 닿으면 가려움증이 있지만 비누로 씻거나 암모니아수에 담그면 없어진다. 토란의 미끈거리는 성분은 무딘이란 성분으로 간장이나 신장에 좋다고 하여 웰빙 음식으로 이용되고 있다.
1. 토란의 품종선택
토란은 아들괴경을 이용하는 자구용 토란과, 모주가 크지는 모주 품종이 있으나 대부분 자구용을 재배하고 있으며 그 중에서도 “석천조생환”이라는 일본도입종을 많이 심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식량과학원에서 전주 삼례지역의 재래종을 선발하여 “팔도알토란”이라는 품종을 등록하여 보급하고 있다. 팔도알토란은 괴경이 크고 길며 수량성이 많고 엽병은 부드러워 이용성이 높다. 토란은 우리나라에서 꽃이 피지 않기 때문에 자구로서 번식이 되고 있으며 교잡에 의한 새로운 품종을 만들기 어려워 새로운 품종이 거의 없는 실정이다.
2. 텃밭에 심기
토란을 심을 텃밭은 석회비료를 충분히 넣고 경운하며, 퇴비를 다른 작물만큼 넣는다. 비료도 원예용 복비를 적당량(300평에 약 100kg)으로 환산하여 파종하는 면적만큼 뿌린다. 비료분을 뿌린 후에 토양과 잘 섞어서 이랑을 만든다. 보통은 온상에서 싹을 티워서 본밭에 심는 것이 좋으나 여의치 않으면 그냥 알토란을 심는다. 4월 중순경에 약 25~30cm 간격으로 심는데 종구로 사용할 때는 30~40g 정도 되는 굵은 것이 생육이 좋다. 토란을 심고 나서는 약 5~10cm 묻어서 건조하지 않도록 자주 관수하는 것이 좋다.
토란을 심은 후에 검은색비닐로 멀칭을 한다
3. 관리
일찍 수확하기 위하여 비닐터널은 설치할 경우에 내부의 온도가 30℃이상이 되지 않도록 환기하는 것이 좋으며 가끔 물을 주어 건조하지 않게 한다. 육묘하여 정식하는 경우에 정식 후 늦서리 피해를 보는 경우가 있음으로 4월 하순 이후에 정식해야 한다. 여름이 되어 많이 크면 뿌리 부근에 북주기를 하여 괴경의 발달을 도운다. 이때 한꺼번에 20cm 정도로 많이 흙을 덮으면 뿌리의 호흡이 곤란하게 되어 자구의 수가 적어진다. 따라서 북주기는 3-4회 나누어서 하면 좋다. 토란은 다소 습한 토양에서 잘 자라며 토양이 건조하면 수량이 줄어든다. 토란은 여름철이 되면 자구에서도 여러 개의 잎이 발생하여 수량이 감소할 수도 있다.
4. 수확 및 저장
토란은 보통 가을철에 일시에 수확하여 이용하는데 감자와 같이 5~8℃에 저 장하면 문제가 없다. 조숙재배는 6월 이후부터 여러 번 수확할 수 있다.
5. 병해충관리
장마철이 되면 역병, 부패병, 반점세균병 등 여러 가지 병이 발생할 수 있다. 대개 다습하고 토양의 배수가 불량하면 발생하기 쉬운데 잎이 너무 무성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고 장마기에 물이 고이지 않게 배수에 힘쓴다. 그 외 거세미 나방등의 유충에 의해 피해를 받기도 하며 민달팽이의 공격도 심하다. 텃밭에서는 약제방제보다 유인하여 죽이든가 벌레가 많이 붙은 잎은 제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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